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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흔들리는 월가, 투자자들이 지금 주목해야 할 기회는?

by sophia0294 2025. 5. 7.

 

한때 모든 길은 미국으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월가는 정반대 방향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2025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불러온 세계 경제의 다극화, 그 여파로 흔들리는 미국 시장의 현실, 그리고 변화 속에서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유망 섹터를 분석합니다.

 


 

1. “미국 예외주의는 끝났다” - 월가의 경고

밀컨 콘퍼런스의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 바로 ‘관세’였습니다. 연사로 참여한 월가의 리더들은 관세 정책이 미국의 글로벌 지위에 중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경고했습니다.

  • 마크 로언 (Apollo CEO): "정책 혼란이 지속되면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
  • 케이티 코크 (TCW그룹 CEO): "경기 둔화는 확실시되며, 민간 신용 부문의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다."
  •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세계는 다극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지위는 서서히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 시장이 단순히 경제 둔화 국면이 아닌,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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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의 브랜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몰리던 미국의 입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BTG팍투알 회장 안드레 에스테베스는 “불과 몇 달 전까지도 미국은 ‘부흥’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의 중심”이라 말했습니다.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는 “관세 정책으로 S&P500이 10% 하락했다”라고 언급하며,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닌 정책 리스크에 투자자들이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다극화 속에서 부상하는 투자처는?

 

하지만 월가 리더들은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계가 다극화되면서 오히려 더 넓어진 시장, 새로운 인프라 개발이 활발한 동남아, 중동 지역, 그리고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조지 로버츠 (KKR): “지금은 인프라에 투자할 최적의 시기”
  • 조너선 그레이 (블랙스톤): “동남아와 중동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
  • 캐런 카니올탬부어 (브리지워터): “우리는 세대에 한 번 있을 경제 전환기에 있다”

특히 인프라와 AI는 향후 10년간 가장 강력한 성장 드라이버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내의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은 트럼프의 정책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4.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전략은?

 

현재처럼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 1. 변동성 활용: VIX 지수등 공포 지표를 활용한 방어적 전략
  • 2. 리스크 분산: AI 및 인프라 중심 ETF, AI ETF등 테마형 분산 투자
  • 3. 공급망 수혜주 집중: 미국 제조 부활 및 멕시코·동남아 기반 기업

동시에,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부동산 섹터나 상업용 리츠(REITs)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관세는 정치가 아니라 투자 전략의 핵심 변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시장 내에서조차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무역 장벽을 넘어 경제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월가의 비판은 경제의 다극화와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는 이를 단기 혼란으로 보지 말고 중장기 전략 수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인프라, AI,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은 앞으로의 시장에서 핵심적인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